그동안 한국교회는 일화 제품인 맥콜이 기독교 이단인 통일교에서 만든 음료이니 교인들에게 먹지말라고 당부하며 불매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윤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헌법기관이자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부의장에 통일교 고위간부를 임명한 것을 두고서는 왜 이리도 조용한 것일까?

맥콜은 먹으면 큰 일나지만 국가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기관에는 통일교인이 임명되어 버젓이 활동해도 당신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단 말인가?

어째서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기독교 기관들과 그동안 문재인 정권을 수 없이 비판해 오던 대형교회 목사들은 심지어 교계에서도 그 흔한 교단차원의 비판성명 조차 단 한줄이 나오지 않는단 말인가?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을 가리켜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킨다며 비판하신 바가 있는데 지금 딱 그런 짓을 한국교회 보수 지도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형국이다.

진정 당신들이 추구하는 기독교 신앙과 애국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라면 문통을 깠던 그 결기로 윤석열도 똑같이 까야 마땅한 것이다. 맥콜에는 분노하고 윤석열은 모른채 한다면 그게 삯꾼이지 목사인가?

최소한 맥콜 불매를 외쳤던 진짜 보수적 기독교 신앙을 가진 멘탈이 제대로 박힌 목사라면 맥콜을 불매 했듯이 윤석열 불매(퇴진)에 목소리를 높여야 진짜인 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