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사장 임명 후 뉴스 앵커 줄줄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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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교체된 이윤정 앵커
갑작스러운 ‘뉴스광장’ 앵커들의 하차 및 교체 소식은 법적 근거 없는 인사 개입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KBS 안팎에선 차기 비서실장과 본부장,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 이하 간부진과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 내정자의 이름이 적힌 ‘지라시’가 확산되면서 이르면 10일 또는 13일 인사발령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KBS 내부에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KBS노동조합, KBS방송인연합회 등도 지라시 관련 비판을 내놓고 있다.
‘뉴스광장’을 담당하는 KBS 뉴스제작2부장은 “앵커가 시청자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그만 두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전후 절차를 따지지 않고 급하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복수의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앵커 하차 전날인 9일 해당 부장에게 보도본부장, 통합뉴스룸국장 등 관련 인사권이 있는 보직자 외의 제3자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오후 4시대 뉴스 프로그램인 KBS ‘사사건건’의 이재석 앵커도 이날을 끝으로 하차하는 등 연쇄적인 앵커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앵커는 다만 자의에 따라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KBS 라디오 프로그램의 경우 ‘최경영의 최강시사’ ‘홍사훈의 경제쇼’ 진행자들이 프로그램 하차 및 KBS 퇴사 소식을 알렸다.
정권과 함께 공영방송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뉴스 및 보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바뀌는 일은 여러 차례 반복돼왔지만, 이처럼 새 사장이 임명되기 전부터 주요 진행자들이 연이어 교체되는 일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통상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면 간부진에서 사원급까지 순차적인 인사를 내고 개편에 준하는 제작진 및 진행자 교체가 이뤄져왔다.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관한 방송법 제4조는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해 관련 법(법률)에 의하지 않은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박 후보는 앞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좌편향 지적을 받는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이 있다. 뉴스 진행과 관련해서도 일부 그런 지적이 있다. 국민 지적을 받지 않는 신뢰 받을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진행자, 출연자 이런 부분을 개선할 여지가 있으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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