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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유포되고 있는 메르스 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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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분당 서울대 병원 근무하는 사촌형님과 방금 전화통화하고 들은 내용이다. 흉부외과 폐 담당이라 직접 메르스환자 3명을 관리하고 있는 중인데, 언론과 현실이 다른점이 많다고 나보고 조심하라고 알려준 내용이고.. 참고만 삼고, 우리 친구들이랑 가족들 전부 건강하길 바란다.

- 현재 언론 발표 내용은 거짓말이 매우 많다. 분당 서울대 병원에 현재 메르스 환자가 3명인데 언론에는 한마디도 안나온다. 의사들 네크워크에서는 이병원에 몇명, 저병원에 몇명 이야기 다 퍼졌는데 언론에는 전혀 안나온다. 왠만한 병원에는 몇명씩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병원에 아예 가지를 마라. 정부 발표는 전부 축소/거짓 발표다. 메르스에 대해서만은, 현 정부는 무정부 상태다.

- 일반 마스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N-95등급 마스크만 유효하다. 거기에 눈 점막으로도 옳으므로 사실상 마스크를 쓰는건 의미가 없다. 본인은 환자 치료때 최고등급 마스크에 안면 고글 쓰고 치료한다.

- 사람 많은 곳에 아예 가질 말 것. 누군가 기침하면 즉시 거기서 멀어질 것. 실외는 안전한 편이지만 실내, 특히 지하철/버스는 심각하게 위험하니 가급적 입/눈 가리거나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할 것.

- 현재 의학계는 내부적으로 패닉 상태. 건강한 30대 의사 2명이(아는 분이라고 합니다.) 어레스트(심장/폐기능 완전 정지)걸려서 심폐소생술 2번하고, 폐는 여전히 정지상태라 에크모(인공폐) 연결 때면 바로 사망하는 상태인데, 원래 메르스가 이런병이 아닌데 이런 사태가 벌어진걸 보고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높다'라고 의학계는 점치고 있다고 함. 그래서 의사들이 처음에는 별로 두려워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굉장히 조심한다고. 하지만 정부 언론 발표는 지속적으로 '변이 가능성 희박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 언론 및 대중심리 통제용이므로 절대 정부 공표자료 믿지말 것.

- 의사분들간의 공유된 정보를 종합하면,의학계에서는 사실상 이미 대중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함. 그 생각을 언론에 알릴 시간도 채널도 없을 뿐이고. 혹여나 그렇지 않더라도, 변이 및 치명성이 상승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더욱 조심하라고. 사촌형의 입장에서는, 저와 친척들이 모조리 해외에 한동안 도피해있길 바랄 정도라고 함.

- 예방법은,
1. 사람 많은 곳을 최대한 피한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도, 가급적 사람이 조금이라도 적은 곳으로 갈 것. 특히 실내는 정말 위험. 누군가 기침하거나 감기기운 있어보이면, 즉시 그 자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질 것.

2. 피치 못할 경우, 고글/N-95등급 마스크 필수. 하지만 구하기 어렵고 쓰고다니기도 힘들다. 그렇다 해도, 가능하면 구해서 쓸 것.

3. 메르스 환자와 직접 몸이 닿아서 비비거나 하지 않는 한, 집에 들어갈 때 몸에 바이러스가 남아서 퍼지고 하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다만 손, 팔목, 목주변 등 노출된 피부는 철저히 씻어내야 함.

4. 그 외의 방법은 없음.
이상이다. 현재 직접 메르스 환자 3명 돌보고 있는 폐 전문가가 하는 말인 만큼(심지어 정부발표에는 아예 빠져 있는 병원에서!), 참고는 삼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

여기에 대한 현직 메르스 담당 의사의 답변이라네요.

 

1. 메르스는 흉부외과 아닌 감염내과에서 본다.

2. Mers에 대해 믿을만한 정보는 학술지에 투고된 논문이나 who 에서 발표하는 권고안인데 한국의 outbreak 이후 권고안을 바꾼게 없다. 

3. airbourn infection 가능성, n95만 유효하다, 바이러스의 변이를 판단할만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 

4. 역학조사결과에 접근할 수 없는 일개 임상의가 저런걸 판단한다면 그건 별로 믿을수없다. 

5. 여튼 분당 흉부외과에서 mers를 3명이나 입원시킬리도 없고 위 찌라시의 주치의의 판단을 mers에 대한 의학계의 의견이나 근거를 갖춘 진술로 간주하기는 어렵다.

 

뭘 믿어야 할 지는 개인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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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알아서머할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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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짠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35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호혼휴님의 댓글

조심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50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지닝스님의 댓글

처음처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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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말이 사실일지라도 참 믿기 어려운 세상

달려보니여동생님의 댓글

가가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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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안걸리길 바래야할듯..

김아찌87님의 댓글

ㅎㅎㅎ

축하합니다. 지뢰폭탄 포인트 13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몽생이님의 댓글

헐......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16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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