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일 동안의 세계 일주를 마친 태양광 비행기 &#039;솔라임펄스2&#039;가 아부다비 공항에 천천히 내려앉습니다. <br/> <br/>세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지구 한 바퀴를 비행하는 데 성공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br/> <br/>지난해 3월, 아부다비에서 출발해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4개 대륙을 가로질러 총 4만 2천km를 비행하고 돌아온 겁니다. <br/> <br/>한 사람만 탈 수 있어 솔라 임펄스 재단 58살 피카르 회장과 63살의 보르슈베르그 CEO가 번갈아가며 조종을 맡았습니다.  <br/> <br/>기체 무게는 중형차 1대 수준인 2.3톤. <br/> <br/>최대 속력은 시속 140km이며, 최장 비행거리는 인천에서 미국 애틀랜타까지 거뜬히 갈 수 있는 8천 2백km입니다. <br/> <br/>날개에 붙은 1만 7천 개의 태양광 전지가 프로펠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력은 배터리에 저장돼 날이 어두워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br/> <br/>당초 실제 비행하는 25일을 포함해 5개월을 여정으로 잡았지만, 기상 악화와 배터리 고장 등으로 1년이 더 걸렸습니다.  <br/> <br/>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