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민이 말하는 미국 코로나 실태
2020.03.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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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입니다.
지난주 첫 코로나 사망자 나오면서, 트럼프 나와서 브리핑하고, 각 주별로 주지사들 브리핑이 줄줄 이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 검사키트도 없고, 격리시설도 없는 곳이 많아서 집에서 자가격리, 병원에서 격리중이면 병원비는 각자 내야하는 곳이 많고, 마스크는 아예 없어요.
(추가: 여기는 현재까지는 중국사람들만 마스크를 하고 다녀요. 지난주 정부 브리핑에서도 심각한 환자 아니면 마스크 필요없고, 지금 정부가 마스크를 충분하게 보유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했어요.
정부는 그렇게 얘기하지만, 다들 마스크 사려고 난리예요. 그런데 구할 수가 없어요.
오늘 의사인 친구와 얘기했는데 의사들 쓸 마스크도 부족해서 자기는 못쓰고 있대요.)
그런 와중에 오늘 드디어 뉴욕 응급실 의사가 speak out을 했네요.
내용을 요약하면,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없고, CDC(중앙보건센터)에 부탁(begging)을 해야 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안으로 몇백명 그리고 2주후에나 만명정도 테스트할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2주후에나 미국은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지금은 완전 암흑 속이라고 합니다.
미국정부에서는 걱정말라고 하는데, 절대 믿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도 검사를 제대로 안하고 있고, 한국에서 오는 데이터만 신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치사율, 전염율, 발병율 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닥터가 한국을 여러번 언급하네요.
내 자랑스런 조국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잘 하고 계십니다.
끝까지 잘 견뎌내시고, 꼭 이겨내십시오.
제가 있는 미국은 이제 시작이고, 정부의 대응은 아베정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행히 의사들이 나서주고 있어서 희망이 조금 보입니다만, 감염자 경로 등의 파악은
거의 제로상태여서, 여기는 조금만 심각해도 학교 폐쇄, 재택근무 등으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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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아부지뭐하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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