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군 최악의 감염이라는 기레기
2021.07.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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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일단 '세계 해군 최악의 전함 감염'이라는, 지극히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고 기사를 내보냈는데,
- 2020년 3월, 미 해군 핵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에서 승조원 약 1300여명이 감염.
- 2020년 4월, 프랑스 핵항모 샤를 드 골 호에서 승조원 약 1080여명이 감염.
이런 일로 세계 최고를 따지고 있는게 한심한 일이긴 한데, 어쨌든 이처럼 조금만 찾아봐도 뻔히 아닌 것을 가지고(게다가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의 경우는 당시 함장이 함내 감염을 막기 위해 승조원들을 하선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언론에 그 사실이 보도되자 지휘체계 위반 등을 이유로 함장을 경질하고, 그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해군장관도 사임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서 국내에서도 많은 보도가 되었던 사건이다) 저렇게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고 기사를 내보냈다는건, 기사의 송고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단순히 클릭 장사 정도가 아니라, 이쯤되면 그냥 '악의'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미 국방부에서도 한차례 발표가 있었지만, 이번에 집단 감염이 일어난 청해부대 34진의 출항일은 2월 8일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빠른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일은 2월 10일이다.(최초 접종은 2월26일)
게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시에도 유럽에서 혈전 논란이 있었기에 젊은 장병들로 구성된 청해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었고, 따라서 당연히 청해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려면 두번째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던 화이자 백신이어야 했는데,
화이자 백신의 국내 승인일은 3월 5일이었다. (화이자가 한국 식약청에 승인 요청을 한 것도 1월 25일로, 물리적으로 2월 8일 승인은 불가능했던 상태였다) 승인에 앞서 준비해 놓고 승인 받으면 접종했으면 되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후술할 보관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국내에 첫 화이자 백신 물량이 도착한게 2월 26일이었다.
세계 최초의 백신 접종이 진행된게 2020년 12월 8일, 영국에서 접종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었다. 그리고 유럽 전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게 2020년 1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개발 당사국인 영국의 긴급 승인이 이뤄진게 12월 말이었고, 가장 빠른 접종이 시작된게 2021년 1월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아마도, 저 기사에서 처럼 이런 뻔한 거짓말 조차 대놓고 하는 언론에서는,
"군 장병 마루타로 삼나?"
"청해 부대 장병들, 백신 부작용의 모르모트가 되다"
"망망대해에서 부작용 발생하면 청해 부대 함정은 유령선이 될 것"
따위의 타이틀로 기사 송고하면서 끝없는 불신과 불안, 그리고 공포를 조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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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Victory님의 댓글
하여간 이놈의 기레기들 심각하네요.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30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후니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아야 클릭수가 올라가니...ㅠㅠ 이게 대부분 언론사의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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