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아찌넷

ajji.net

ajji.net

ajji.net

지식정보

지식정보 게시판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생활의 각종 지식과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이 게시판은 회원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

가십성 콘텐츠는 자유게시판을 활용해 주세요.

비트코인 버블의 5단계

- 별점참여 : 전체 0
  • - 별점평가 : 평점
  • - [ 0점 ]

본문

2831593d3d432fb47f89487d89248806.jpg

 

비트코인의 흥망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아주 오래된 교훈 몇 가지를 배우고 있다.
 
위대한 아이작 뉴턴 경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지만 자기나름의 맹점들을 갖고 있었다.
그는 그 시기의 큰 광풍이던 남해 회사 버블(그림 참조)에 말려들어 큰 돈을 잃고나서,
"나는 천체들의 운동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못한다"며 후회했다. 
돌이켜보면 그는 그 자신의 중력법칙을 정의하는데 쓰이던 유명한 말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야 했다.
"올라간 것은 반드시 내려온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 오래된 진리를 배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달 19,000달러 위의 어딘가에서(가격 스프레드가 아주 넓은데 이것 자체도 문제다) 정점을 쳤으나 글을 쓰고 있는 지금(그리니치 평균시 기준 11am) 일부 거래소에서 10,000불 이하의 가격도 보인다.
 
아마도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은 버블의 작동 모델을 통해 보는 것이겠다.
Hyman Minsky가 개발하고 Charles Kindleberger(버블들을 연구한 역사가)가 다듬은 고전 모델에는 다섯 가지 단계가 있다 : 
변위(displacement), 대유행(boom), 도취(euphoria), 경제적 고통(financial distress) 그리고 충격과 혐오(revulsion).
 
변위란 "새 시대"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는 어떤 기술적 발전 - 철도, 운하, 인터넷 또는 블록체인 - 이다. 
그 다음에 대유행이 일어나 점점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인다.
어느 단계에서 '도취'에 도달하는 데 이때 그 대유행은 대중에 널리 알려지고 거래로 수백만불을 번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11월에 이 단계에 도달했는데, 이 무렵 기차안에는 암호화폐 광고들이 있었고 인기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암호화폐를 논하고 있었다.
 
도취 단계에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사고 있으니 더 높은 가격에 빨리 팔 수 있다고 예상하고 산다.
얼마 동안은, 이 트렌드는 자기 강화적이다.(*실제로 그렇게 되고 그 추세가 점점 더 뚜렷해짐)
그러나 어느 단계에서 의심이 들어선다. 투자자 일부가 가능할 때 이익을 실현하기로 맘먹는다.
나쁜 소식이 들린다. 비트코인의 경우, 한국(거래가 특히나 활발했던 곳이다)의 당국자들이 규제할 예정이라는 보도였던 것 같다.
 
일단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시장심리가 바뀐다.
열심히 사고 수백만불을 세어보고 있던 사람들 눈에 갑자기 자기 재산에 찌그러진 곳이 보인다(암호화폐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 전에는 진짜 부자가 된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다른 사람들은 현재 가격보다 위에서 샀을 수 있고 실수한 것을 통탄하고 있을 것이다. 
저가 매수자들이 뛰어들고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라간지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아직 "고통"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가까울 지도 모른다.
암호화폐의 보안성에 대한 염려가 또 다른 대량 매도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그 때가 되면 가격은 오를 때 만큼 빨리 떨어질 수도 있다 - "로켓처럼 오르고, 막대기처럼 떨어진다"는 경구처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일상적 거래에서 교환수단이 되지도 않았었고, 믿을만한 가치저장 수단이 되지도 않았고, 암호화폐가 난립하는 바람에 제한적 공급의 덕을 보지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Rafiki Capital의 Steven Englander는 다음과 같이 썼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진입장벽이 없으며 새로 만들 코인이 어떤 틈새를 채우는 지 얘기만 잘하면 된다. 
-ICO(initial coin offering)의 숫자를 보면 새로 코인 발행하는 게 쉽고 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 어느정도만 받아준다면 (뭐가 됐든) 암호화폐의 초창기에 들어갈 큰 유인이 있다.
 
소득흐름(income stream)이 없는 디지털 자산은 가치평가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상승 시 목표가격을 정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하락 시 바닥을 정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깨달을 때 쯤이면 우리는 "충격과 혐오"단계에 와 있을 것이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1

레이오님의 댓글

하지만 다시올라갈꺼에요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9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전체 8,589 건 - 217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