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마실나가고는 싶은데 집에있는 B737시동 못걸어서 못가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잠깐 산책이나 드라이브 겸 마실나가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보잉의 B737 엔진 시동절차 꿀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대체로 오버헤드 패널에서 왼쪽 부터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동을 겁니다.

1단계

제일 먼저 기내 배터리를 on 하여 패널들을 활성화한다.

그러면 조종석 중앙의 FMC장치에 전원이 들어오게됩니다.

그리고 FS ACTION 탭 -> GROUND CONNECTION 에서 GROUND POWER 를 통해 밖에서 전력을 공급 시킵니다. 이는 엔진 시동이 걸리기 전에 기내에 전력을 공급 시키는 유닛입니다.

다시 오버헤드 패널로 이동하여 그라운드 파워 스위치를 켜서 

기내에 에어컨 공급과 이때부터 제대로된 전원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관성항법 장치 순차적으로 NAV로 설정하고 FMC에서 현재위치 좌표를 입력합니다.

FMC메뉴 중 POS INIT 에 좌표를 입력하면 콕핏 내 시스템에 현위치가 활성화 됩니다.

이후 좌측 패널에서 B737에 날개에 두개씩 있는 연료공급 스위치를 켜줍니다.

LOW PRESSURE 점등이 사라질겁니다.

이후 상단 우측 PROBE HEAT 패널에서 PITOT이 순항중에 얼지 않도록 열을 유지시켜주는 스위치를 켜줍니다.

기타 동절기에 사용하는 WINDOW HEAT 등의 패널은 상황에 따라 ON OFF를 결정합니다.

이후 ENG1, ENG2 및 ELEC1 ELEC2등의 유압 펌프들을 모두 작동 시켜 줍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ENG12의 경우 엔진으로 작동되는 펌프들이며

ELEC12는 transfer bus를 통해 끌어오는 작동되는 펌프입니다.

이후 PACK시스템으로 기내 에어컨을 최적의 온도로 맞춰줍니다.

이후 순항고도에 맞춰서 기내 여압을 세팅합니다.

POSITION을 STEADY로 설정하고 충돌 방지등도 켜주어 관제탑과 지상요원에게

출발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것을 알립니다. 이후에는 양쪽 날개와 비행기 위아래 부분에서 불빛이 일정 시간마다 점등됩니다. 

이후 본격적인 시동절차에 들어갑니다.

먼저 APU시동입니다.

APU는 보조동력장치로 항공기 엔진 시동을 위한 동력을 공급하는 작은 제트엔진 입니다.

고작 메인 엔진 시동에 또 엔진을 사용하는게 비효율적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제트엔진은 매우 거대한 엔진이고 이 엔진이 점화되고 자력으로 회전하기 까지의

회전수와 압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APU가 하는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APU시동 이후 APU패널에서 EGT게이지(Exhaust Gas Temperature)을 주시하고

정상 시동이 되었다면 이후 패널 내에서 GRD PWR off로 외부전력을 꺼주도록 합니다.

이후엔 FMC등에서 그라운드 서비스를 모두 꺼도 기내 전력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비행기 파킹브레이크를 해제하고

FMC -> FS ACTION -> PUSH BACK 에서 푸시백 각도를 입력하고 TURN NOSE를 통해 왼쪽으로 갈건지 오른쪽으로 갈건지 선택하고 START를 누르면 지상요원이 푸시백을 실시해줍니다.

메인 엔진 시동 전에 APU는 현재 기내 에어컨 공급에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APU BLEED 만큼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므로 잠시 PACK시스템을 꺼주도록 합니다.

이후 ENG START 패널에서

스위치를 GRD위치로 놓게 되면 Ground source로부터 공급되는 압축공기가

Starter valve로 모여 Start를 작동시키면서 N2 Compressor를 작동시키면서 시동이걸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모니터에서 N2의 파워게이지가 22%가 넘어가면 Start lever를 IDLE상태에 둡니다.